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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면도기도 상처는 생기기 마련


몇 년 전, 면도기로 인한 모낭염을 치료하고자 피부과에 갔었는데

면도는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염증 치료보다는 근본적 해결책인 제모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장기간 피부과에 다닐 수 없었고

비교적 저렴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찾게 되었다.


SIPL-900


구매한 제품은 이오시카(http://www.eosika.com/)의 IPL 레이저 제모기 SIPL-900이다.

약 2년 전 구매했는데, 오픈 마켓에서 비회원으로 구매하는 바람에 구매 내역을 찾지 못했다.


당시 15만 원~20만 원 사이의 금액(정확히 기억나지 않음)을 주고 구입했으나

현재는 10만 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 당시 사은품으로 주었던 쿨링 스틱과 함께 2~3주에 한 번씩 약 2년 동안 사용했다.


레이저가 모근을 태워서 다시 나지 않게 하기 때문에 피부가 열을 받는데,

이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쿨링 스틱을 준 것이다.


2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히 제모 효과는 있다.

다만,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레이저 조사를 수차례 해야 한다.


사용 설명서에는 1단계부터 차근차근 올리면서 사용하라고 쓰여 있지만

처음부터 5단계를 설정해서 사용했음에도 피부과 레이저보다는 아프지 않았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테스트해 볼 것을 권한다.)


그래도 조금은 따끔 거리기 때문에 자극이 되는 것인지

가끔씩 제모를 하고 나면 모낭염이 한두 개 생기곤 했다.


현재는 카트리지 수명이 거의 다 되어

수명 체크(사용 설명서에 방법 있음)를 하면 흰 불빛이 하나만 반짝인다.

그만큼 수염도 많이 줄어들었다.


카트리지 탈착이 가능하다.


다행인 건 오픈 마켓에서 카트리지만 따로 구입할 수 있으므로

향후 수명이 다 되면 카트리지만 재구매할 생각이다.


피부과에서 볼 수 있는 덩치가 큰 제모기보다는 효과가 약한 게 사실이지만

가정용 제모기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적 측면이나 사용의 편리성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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